[대구/경북]경북 농업기술원 “해방풍 연중 수확 가능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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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득작물인 ‘해방풍’(갯방풍·사진)이 경북 영덕에서 연중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 “10월부터 수확에 들어가 연간 24t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방풍은 봄철에 주로 바닷가 모래땅에서 생산됐다.

해방풍 재배단지는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 있으며 시설하우스 12개 동(7000m²) 규모다. 경북도와 영덕군이 기술과 시설비를 지원하고 9개 농가가 재배한다. 섭씨 12도가량의 지하수를 활용하므로 겨울에도 수확할 수 있다. 성장이 빨라 월 3회가량 수확이 가능하다.

잎은 나물이나 쌈채소, 차(茶) 등으로 먹는다. 뿌리는 중풍이나 감기, 관절질환 등에 약재로 쓰인다. 생나물 1kg에 1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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