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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게차 사고, 죽어가는 피해자 방치한 채 쉬쉬...골든타임 놓쳐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8-19 21:51
2015년 8월 19일 21시 51분
입력
2015-08-19 21:07
2015년 8월 19일 21시 0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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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게차 사고. JTBC 보도화면
청주 지게차 사고, 죽어가는 피해자 방치한 채 쉬쉬...골든타임 놓쳐 사망
청주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의 충격적인 전말이 뒤늦게 알려졌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이모 씨(34)는 화물을 가득 실은 지게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JTBC가 입수한 CCTV영상에는 이 씨가 지게차에 깔려 5m 가량 끌려간 후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료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는 사고 7분 만에 회사 입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119 구급대를 돌려보냈다. 별일 아니라 회사 지정병원 구급차를 따로 불렀다는 설명었다.
하지만 당시 이 씨는 갈비뼈 골절과 장기 손상으로 내부 출혈이 심한 상황이었다.
CCTV에는 이 씨가 오랜 시간 방치돼 있을 동안 우산으로 가리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후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공장으로 들어온 차량은 구급차가 아닌 일반 승합차였다.
관계자들은 골절이 심각한 상황에서 응급 조치도 없이 이씨를 들어 차에 태웠다.
그렇게 이씨를 태워 이송한 회사 지정 병원은 근처 종합 병원보다 2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병원이었다.
이 씨는 무려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지정병원으로 옮겨졌다. 게다가 지정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이었고, 치료가 불가하자 이 씨는 다시 회사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조치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던 이 씨는 골든타임을 놓쳐 삶을 허무하게 마쳤다.
이 씨의 가족들은 현재 업체 대표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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