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탄산수, 국내 판매가 8배 차이…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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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8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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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탄산수.사진= YTN 영상 갈무리
수입 탄산수.사진= YTN 영상 갈무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탄산수들의 가격이 해외 현지 가격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수입 탄산수 10종의 해외 현지 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 현지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이 최소 1.7배에서 최대 7.9배까지 비쌌다”고 말했다.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난 제품은 산펠레그리노(7.9배), 마토니그랜드(5.8배), 산베네디토(4.3배), 페라지(3.5배), 페리에(3.4배) 순으로 드러났다.

또 국산 탄산수와 수입탄산수 모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됐다. 수입 탄산수 중 페리에는 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2.1배, 산베네디토는 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2.5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

국산 탄산수 디아망은 편의점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4배, 트레비의 경우 드럭스토어에서 온라인 쇼핑몰보다 3배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수입 탄산수가 국산 탄산수보다 가격이 비쌌다. 가장 고가의 제품(이드록시다즈)이 가장 저렴한 제품(폰테알레그라)보다 22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원재료와 함량, 영양성분, 맛 측면에 있어선 제품간 특별히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소비자연합 관계자는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탄산수 구매시 TV광고나 PPL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소화촉진이나 다이어트 등의 효능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탄산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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