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고속道 교통사고 원인 1위는? 사고 많은 고속道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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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앞을 제대로 보지 않는 운전 행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과 졸음운전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철인 7, 8월에 사고가 늘어났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가 가장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에서는 1만 2499건의 사고가 나 1478명이 죽고 6734명이 다쳤다. 1년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296명이 죽고 1347명이 다치는 셈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주시태만이 25%로 가장 많았고 과속이 22%, 졸음운전이 20%였다. 이들 세 개 요인만으로도 전체 사고의 67%를 차지했다.

휴가와 방학철인 7, 8월과 1월이면 평소보다 사고가 늘어났다.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8월(1184건), 7월(1175건), 1월(1138건) 순이었으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도 7월(142명)이었다.

사고 많은 곳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꼽혔다. 경부고속도로는 사고발생 건수(2485건), 사망자 수(294명), 부상자 수(1623명) 모두 가장 많았으며 2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고와 사상자를 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사고건수(1070건)와 부상자 수(611명)에서 뒤를 이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는 사망자 수(142명)가 경부고속도로 다음으로 많았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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