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대학, 왜 관심 많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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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르치는 대학’ 인정… 브랜드 가치 쑥쑥
2015년 16개大 새로 선정돼 총 32곳

교육부가 2010년 도입한 ‘학부교육 선도대학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육성사업은 재정 지원이 연간 20억∼30억 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대학들의 관심은 상당히 크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고 평가받아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라는 사업 명칭도, 선정되는 대학의 자부심이다. 해당 대학 교직원들은 대부분 명함에 ‘교육부 선정 잘 가르치는 ACE 대학’이라고 새긴다.

탄탄한 학부교육을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대학들의 지원과 선정 경쟁은 매년 치열해지고 있다. 기본교육여건(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과 교육지원체계(교양 및 전공교육과정, 학생지도, 교육의 질 관리 등), 학부교육 발전계획(학생지도 내실화, 교수 학습 지원체계 개선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현재 에이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교양교육과정 개편 △인성교육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학생진로 탐색과정 및 취업역량 강화 △교수-학습 체제 개선으로 교육의 질 강화 △상담 등 학생 생활 지원 등 5가지 영역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장 직속 교양교육 중심 기관 ‘다르마칼리지’(동국대)를 비롯해 ‘테크 플러스 맞춤형 교양교육’(금오공과대), 1학년 교육의 혁신 모델인 ‘한국형 FYE(First Year Experience)’(성균관대), 자율적인 학습생태계를 위한 ‘인문감성의 숲’(목원대), 인생 역할을 7단계로 구분해 학생의 이력을 관리하는 ‘레인보 시스템’(중앙대), 공동체 학습 활동을 위한 ‘대가(大家) 공부 프로그램’(대구가톨릭대) 등이 에이스 사업에 따른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현재 32개 ACE대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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