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메르스로 연기된 축제 잇따라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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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 무의도 춤 카니발- 록 페스티벌 등
8월초까지 인천 곳곳서 열려

18일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엄마와 딸이 입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18일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엄마와 딸이 입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에서 무더위를 식혀 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 중구는 25일 ‘2015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를 연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2013년 4월부터 조성 사업이 이뤄져 짧은 역사에도 전국적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해 100여만 명이 인천 구도심의 이 동화마을을 찾았다.

오후 1시 ‘동화마을에 꽃피는 바디 플라워 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꽃과 식물을 활용해 모델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색상의 꽃과 장식으로 주인공을 표현한다.

이런 방식으로 ‘백조의 호수’, ‘인어공주’, ‘피터팬과 팅커벨’ ‘뽀로로’, ‘겨울왕국’의 주인공 모습을 표현한다. 1시 반 메인무대에서는 미추홀 댄스단의 케이팝(K-pop) 커버 댄스 공연과 요들 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2시 반부터는 마임 매직 쇼가 펼쳐진다. 마임 코믹 연기와 저글링 쇼가 결합한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다.

동화마을의 새로운 명소가 될 ‘트릭아트 전시관’도 이날 개관한다. 지상 1, 2층 연면적 491m²의 트릭아트 전시관은 동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릭아트는 피노키오, 모나리자, 범고래 등의 다양한 그림이 관람하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효과를 느끼게 해 주는 기법이다. 빛의 조절과 반사 등 과학적 원리를 접목해 상상력을 유발하도록 한 공간이다. 벽 그림, 3면화, 2중 프레임, 바닥화, 계단을 이용한 입체벽화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정 기간 무료로 운영한 뒤 조례를 만들어 요금을 받는다. 032-760-6440

중구 무의도에서는 31일과 8월 1일 ‘제16회 무의도 춤 축제 월드 피플 카니발’이 열린다. 독창적인 무의도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 무용극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축제는 가면무도회가 함께 열려 한여름 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31일 춤 축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1일 오후 6시 반부터 해변 노래자랑, 한류 춤 명인전, 셋째 공주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032-760-6440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도 8월 7∼9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펜타포트 라인업의 특징은 ‘레전드’의 귀환이다. 7일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이 판매된 독일 출신 스콜피온스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음악계의 ‘큰형님’인 ‘김창완 밴드’도 합류한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마왕’ 신해철의 추모 무대로 마련된다.

페스티벌 둘째 날은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 서태지다. 영원히 깨지지 않은 음반 판매량과 한국의 대중문화 판도를 바꾼 서태지가 송도에 온다.

셋째 날에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밴드로 세계 최고 음반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프로디지(Prodigy)가 무대에 선다. 홈페이지(pentaportrock.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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