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지사 중간 평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2일 발표한 ‘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 조사에서 김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67%)에 이어 올해 상반기(73%)에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65%)와 김관용 경북도지사(6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에서 낙제점(49%)을 받았고 유정복 인천시장(37%)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 지사와 유 시장은 무상급식 예산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로 각각 홍역을 치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긍정평가에서 56%를 받아 6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30%) 또한 6위여서 서울시민들로부터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올해 1~6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89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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