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정약용 유배길’ ‘해남 땅끝길’… 국비 지원받아 대규모 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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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의 ‘정약용 남도 유배길’과 해남의 ‘땅끝길’이 걷기 여행길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도 걷기여행길 정비사업’ 공모에서 ‘정약용 남도 유배길’과 ‘땅끝길’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정약용 남도 유배길’은 2009년 조성됐다. 다산수련원에서 천황사를 거쳐 구림마을까지 55km 구간 중 주작산 휴양림∼신전면 사초리 간 10km를 정비하고 방향 안내판, 보행자 안전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2010년 조성된 ‘땅끝길’은 땅끝마을부터 이진성지(정유재란 때 설치된 성터), 강진까지 48km 구간 중 도솔암 약수터∼미황사∼북평 이진리까지 15km 구간이 정비 대상이다.

전남도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미황사까지 단절된 7km 구간을 정비해 도보 여행객에게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가꿀 계획이다. 걷기여행길 정비사업은 지역의 걷는 길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건전한 도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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