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도 걷기여행길 정비사업’ 공모에서 ‘정약용 남도 유배길’과 ‘땅끝길’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정약용 남도 유배길’은 2009년 조성됐다. 다산수련원에서 천황사를 거쳐 구림마을까지 55km 구간 중 주작산 휴양림∼신전면 사초리 간 10km를 정비하고 방향 안내판, 보행자 안전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2010년 조성된 ‘땅끝길’은 땅끝마을부터 이진성지(정유재란 때 설치된 성터), 강진까지 48km 구간 중 도솔암 약수터∼미황사∼북평 이진리까지 15km 구간이 정비 대상이다.
전남도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미황사까지 단절된 7km 구간을 정비해 도보 여행객에게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가꿀 계획이다. 걷기여행길 정비사업은 지역의 걷는 길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건전한 도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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