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3년제 국립 전문대학’ 한농대, 전북 이전후 첫 신입생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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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농수산대(한농대)는 농어촌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3년제 국립 전문대학이다. 학비가 없고 기숙사가 무료이며 병역이 면제된다. ‘농수산업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다. 실습 비중이 커서 2학년생은 1년 동안 농어촌 현장으로 실습을 나간다. 졸업생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6814만 원으로 높아 재학생의 20%는 일반 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다 온 사람들이다. 단, 졸업 후 6년간 의무적으로 농어업에 종사해야 한다. 올 2월 경기 화성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한농대가 전북으로 옮겨온 뒤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작물 원예 산림 축산 수산 등 5개 계열 11개 학과에서 390명을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78명), 도시인재전형(22명), 일반전형(290명)으로 나눠 신입생을 뽑는다.

농수산인재전형은 농수산계열 고교나 농어촌 소재 고교 출신을, 도시인재전형에는 특별·광역시 소재 고교 출신을 각각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지원자는 고교 졸업(예정)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한 일반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반전형은 10월 5일부터 12일까지다.

한농대는 지난해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하고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농수산인재전형 5.76 대 1, 도시인재전형 7.19 대 1, 일반전형 4.17 대 1이다. 특히 지난해 여성 지원자가 증가했고 농수산계열 고교 출신과 20대 이상, 전북 출신 지원자가 늘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한농대#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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