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전거 친화마을’ 6곳이 새로 지정됐다. 자전거 친화마을은 소규모 자전거 활성화 거점으로 선정되면 자전거도로가 마련되고, 교통안전시설이 늘어난다.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이나 지천, 그리고 간선도로 등을 중심으로 조성해 왔던 자전거 도로를 주택가·아파트 단지 단위의 소규모 자전거 친화마을과 촘촘히 연결해 자전거 이용도를 높이겠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곳 가운데 쇼핑 등 생활 자전거 이용이 많은 강서구 가양1·2동과 등촌3동, 구로구 신도림동에는 자전거 관련 시설 정비와 함께 공유자전거가 집중 배치된다. 출퇴근용 자전거 수요가 많은 관악구 신사동,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에는 자전거도로가 확충되고 자전거 거치대가 늘어난다.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용산구 이촌1동, 강동구 명일·상일동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시간제 자전거 우선도로’가 설치되고 공유자전거가 확충된다.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 캠페인과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자전거 친화마을을 5개씩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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