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돈 담긴 쇼핑백, 李 독대하던 成 갖다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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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수행비서 진술 확보… ‘3000만원’ 혐의 이완구 14일 소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성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적힌 여권 핵심 인사 8명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자다.

성 회장은 지난달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 전 총리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성 회장의 수행비서 등에게서 당시 성 회장 차 안에 있던 ‘쇼핑백’을 이 전 총리와 독대 중이던 성 회장에게 갖다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석 jks@donga.com·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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