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부동산 경기 살아나 재무구조 더 좋아질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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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경록 연구위원(CPA·사진)은 13일 “부동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인천 영종 미단시티 등에 서너 개의 카지노를 추가로 허용하면 인천도시공사 소유 미분양 용지가 매각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분석 전문가인 이 위원은 3년 연속 적자 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인천도시공사의 재무구조가 향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주택 용지와 산업단지 용지 등 공사가 소유한 땅의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것이 인천도시공사의 주된 업무인데 향후 시장 환경이 좋아져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그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사업 토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 흐름이 나아지면서 향후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도시공사의 부채 비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지방 공기업의 국가 경제적 중요도와 현재의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할 때 도시공사의 재정 상황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향후 개선될 호재를 많이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경록#KDB대우증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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