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해 당선된 박성일 군수가 관사 사용을 고사함에 따라 관사를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활용 아이디어를 모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완주군은 관사와 인근 연못, 잔디광장 등 4700여 m²를 리모델링해 이날 주민에게 환원했다. 군청 뒤뜰에 있던 이 관사(197m²)는 전임 군수 시절인 2012년 1억9000만 원(땅값 제외)을 들여 대지면적 990m²에 신축됐다.
완주군은 이날 소프라노 이은희(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전북무형문화재 조소녀 명창, 유강희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한마당을 열고 개관을 자축했다.
완주군은 ‘김병종 화가 전시회’(15일)와 ‘세계 바리스타 커피 시음회’(21일)를 여는 등 전시, 공연, 인문학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관사를 사용하면 관리인이나 보조원을 채용해야 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데다 부부가 살기에는 크다고 판단해 주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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