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군수 관사 리모델링해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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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군수 관사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3일 개관식을 열었다.

완주군은 지난해 당선된 박성일 군수가 관사 사용을 고사함에 따라 관사를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활용 아이디어를 모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완주군은 관사와 인근 연못, 잔디광장 등 4700여 m²를 리모델링해 이날 주민에게 환원했다. 군청 뒤뜰에 있던 이 관사(197m²)는 전임 군수 시절인 2012년 1억9000만 원(땅값 제외)을 들여 대지면적 990m²에 신축됐다.

완주군은 이날 소프라노 이은희(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전북무형문화재 조소녀 명창, 유강희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한마당을 열고 개관을 자축했다.

완주군은 ‘김병종 화가 전시회’(15일)와 ‘세계 바리스타 커피 시음회’(21일)를 여는 등 전시, 공연, 인문학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관사를 사용하면 관리인이나 보조원을 채용해야 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데다 부부가 살기에는 크다고 판단해 주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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