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그룹 SBI에 뒷돈 혐의… 검찰, 기업 3곳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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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3일 일본계 금융회사 SBI그룹 계열사 윤모 전 대표에게 투자를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기업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한 기업들은 코스닥 상장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대표가 이 기업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회계 장부와 투자 기록 등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윤 전 대표가 2013년 6월까지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면서 이들 3개 회사 외에도 다른 투자 대상 기업으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1일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와 최대주주사인 SBI코리아홀딩스 사무실과 윤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SBI#압수수색#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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