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4·3사건 문화행사 다채… 4월 3일부터 5월까지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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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3사건 67주기를 맞아 문화예술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다음 달 3일부터 5월까지 제주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모든 생명이 만나서 관계를 맺으며 변화한다는 의미의 ‘접화군생’을 주제로 한 이번 문화예술축전은 응어리진 마음과 억울한 영혼을 달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다음 달 3일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거리굿은 30여 단체의 예술인 100여 명이 참여한 복합문화예술 마당으로 펼쳐진다. 제주도4·3사건 희생자 추모공간과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간, 유해발굴 사진전, 제주향토음식체험전 등도 마련된다. 제주도4·3사건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무하는 ‘찾아가는 현장위령제’는 11일 서귀포시 정방폭포 일대와 소남머리(서복전시관 공연장)에서 봉행된다.

4·3미술제와 평화음악회, 사진전 등이 곳곳에서 열리고, 역사기행 등이 마련된다. 다음 달 1일 오전에는 제주4·3도민연대 주최로 4·3해원방사탑제가 신산공원에서 개최되고 오후에는 제주칼호텔에서 제1회 4·3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5일에는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평화음악회가 펼쳐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4·3사건#문화행사#67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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