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 목소리 흉내내며 기부 요청…보이스 피싱 속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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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피해에 주의 당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가 25일 자신을 사칭한 휴대전화 보이스 피싱(불법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신종 전화사기)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보이스 피싱을 말로만 들었는데 저(와 비슷한 목소리)로 인해 (금융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흡사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주로 여성들에게 전화해 그럴듯한 내용으로 돈을 요구했고 거기에 속아 넘어가 돈을 송금한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는 것.

그는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갔던 24일, 자신을 사칭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참여하라’는 전화를 받고 1000만 원을 송금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피해 사실을) 공개해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김무성#보이스 피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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