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첫걸음,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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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3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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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의 반부패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3일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통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 사업을 담당하던 임직원들이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감사에서 이 같은 비자금 조성 사실을 파악했지만 검찰 고발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달부터 내사에 들어갔던 검찰은 해당 사건을 부패 사건을 담당하는 특수2부에 배당하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을 마련했다.

이날 포스코건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는 지난 12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담화 발표와 관련해, 검찰의 대대적인 반부패 수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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