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에 물려 사망, 우리에 왜 들어갔나? 알고보니…‘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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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2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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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어린이대공원,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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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49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 씨가 사자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김 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측에 따르면 김 씨가 사자에 물릴 당시 목격자는 없었으며 물린 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사육사가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 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이곳에서 사육사가 동물에게 물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어린이대공원 측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앞서 8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휴장에 들어간 상태다. 동물원 전체를 폐쇄했기 때문에 이날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어린이대공원. 사진제공=어린이대공원,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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