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전통시장 24곳 주변도로 22일까지 주차 허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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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인천시-경찰 교통대책
20, 21일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서해5도 귀성객 운임 50% 깎아줘

인천시가 설을 맞아 22일까지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는 중구 신포시장∼경인전철 동인천역 570m 구간. 이 기간에 인천지역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대부분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면 주차할 수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시가 설을 맞아 22일까지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는 중구 신포시장∼경인전철 동인천역 570m 구간. 이 기간에 인천지역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대부분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면 주차할 수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시가 설(19일) 연휴를 맞아 17∼22일 특별 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연휴 기간 인천지역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46만5000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귀성객을 위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77대의 예비 차량을 투입해 평소보다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20, 21일에는 심야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운행 시간도 연장한다. 인천지하철은 4회, 경인전철은 2회, 인천공항철도는 4회씩 운행이 추가돼 막차 시간이 평소보다 약 1시간 늦춰진다.

시 관계자는 “수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증편 운행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휴 기간에 여객선은 24회, 도선은 94회 운항이 늘어난다. 특히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를 비롯해 덕적도, 자월도를 방문하는 귀성객에겐 여객 운임의 50%를 깎아 준다. 고려고속훼리, 우리고속훼리, JH페리 등 3개 선사는 16∼22일 귀성객에게 뱃삯의 절반만 받기로 했다. 대상은 이들 섬 주민의 8촌 이내 혈족이나 친인척 등이다.

귀성객이 미리 해당 선사 승선권을 일반 가격으로 예매한 뒤 섬에 거주하는 친족이 11일까지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이들 섬에 복무하는 장병의 면회객에게도 28일까지 뱃삯을 절반 깎아 준다. 할인을 받으면 뱃삯이 가장 비싼 인천∼백령도 항로의 경우 왕복 요금은 13만 원에서 6만5000원이 된다. 인천∼대연평도 구간 요금은 10만9100원에서 5만4550원으로 내린다. 032-899-2522

18일까지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서구 가좌축산물도매시장은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해 오후 5시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구월, 삼산시장은 일요일인 15일에도 오전 2시∼오후 5시 문을 연다. 경매사가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가좌시장도 평소 휴무일인 14일에도 오전 8시∼오후 5시 영업한다. 시는 이 기간에 사과와 배, 쇠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을 평소 8295t에서 10% 이상 늘린 9121t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농협중앙회 인천본부는 18일까지 13개 지역 농협에서 내고향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또 인천지방경찰청은 22일까지 차례용품을 구입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 24곳의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평소에도 주차가 허용된 송현 석바위 제일 송도역전시장은 이 기간에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를 전면 허용한다. 중구 신포 신흥 동인천청과시장, 동구 동부현대 현대, 남구 제물포 공단 용현 용남 학익 신기시장, 남동구 모래마을 간석 만수시장, 서구 가좌 신현 거북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부평구 부평시장 등은 주차 허용 시간이 적힌 안내판을 확인해야 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통시장#주차#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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