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내고장 상품으로 설 선물하세요”

  • 동아일보

지자체, 지역 특산품 마케팅 후끈

설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특산품 판매를 위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 대표 특산물은 13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겼다는 술 ‘한산소곡주’다. 전통 명품주로 알려졌지만 1만 원대부터 다양한 선물용 제품이 나와 있다.

1만∼3만 원대 선물세트로 주고받기에 부담이 없는 서천김도 주력 상품이다. 서천김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령의 김 제품과 경쟁 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서천군은 “충남에서 생산되는 김이 대부분 서천산이어서 좋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천군은 이 밖에도 모시송편과 모시젓갈, 죽염된장, 아가리쿠스버섯, 새송이버섯, 멸치, 박대 등의 상품도 내놨다. 041-952-8895(서천군 지역경제과)

보령산 맛김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설과 추석 명절에 우체국 쇼핑 등으로 연간 매출액의 70%가량이 판매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수온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맛김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1만∼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올해도 1만∼10만 원대의 비누와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포장된 보령머드화장품 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머드화장품은 설 명절을 맞아 28일까지 10∼20% 할인해 판매된다. 080-930-2200(보령시 머드사업팀)

부여군은 10, 1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여읍 부여청소년수련원에서 20개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이 참여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군의 품질마크 ‘굿뜨래’ 인증을 받은 사과와 배, 밤, 표고, 딸기, 토마토, 오색미, 한과, 산삼배양주 등의 선물세트를 2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041-830-2874(굿뜨래 경영사업소)

충남도에서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를 위탁받은 충남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13일까지 홈페이지 쇼핑몰 ‘따숨몰(ddasummall.co.kr)’을 통해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 26개 기업의 농수산물과 건강보조식품, 가공식품 등 72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041-574-5573(센터)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지역 특산품#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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