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목숨 구한 ‘별그대 절벽’, 중국인 유치 관광상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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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기를 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 드라마가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어 송도석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박2일 코스의 이 상품을 신청하면 송도석산은 물론 개항기 근대유적이 즐비한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소래포구 등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관광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티켓몬스터 홈페이지(www.ticketmons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진입로에 위치한 송도석산(면적 13만9000m²·높이 60m)은 과거 골재를 채취하던 채석장이었지만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으로 채석이 중단돼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하지만 송도석산은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의 목숨을 두 번씩이나 구출한 장소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됐다. 인터넷에서는 ‘별 그대 절벽’으로 불리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4만여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송도석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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