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7호선 전북 남원∼전남 곡성 4차로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에서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 이르는 11.9km 구간으로 2005년 착공했다. 도로 개통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20여 분 단축되고 인근 전주∼광양고속도로 및 남원시 우회도로와 연결이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 주변 교통 여건이 개선됐다. 기존 국도 구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84건의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71명이 부상을 입을 만큼 호남 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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