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인터뷰]초중고 전 과정 ‘IB 프로그램’ 운영하는 여자사립국제학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03시 00분


베벌리 폰 질롱카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 교장

베벌리 폰 질롱카 브랭섬홀 아시아 교장(사진)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여자사립국제학교”라면서 “외국인 교사의 밀착지도를 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벌리 폰 질롱카 브랭섬홀 아시아 교장(사진)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여자사립국제학교”라면서 “외국인 교사의 밀착지도를 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의 유학을 선뜻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딸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낯선 외국 땅으로 자녀 혼자 보내기를 꺼린다. 이런 학부모라면 국내에 거주하면서 영어를 비롯한 국제 감각을 익히고 ‘고품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자사립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BHA·Branksome Hall Asia)에 주목해 보자.

베벌리 폰 질롱카 BHA 교장이 밝히는 BHA의 교육경쟁력을 살펴보자.

제주에서 캐나다 브랭섬홀과 같은 교육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BHA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111년 전통의 유명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어 해외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국어, 사회, 국사 등의 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한 BHA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국내 고교학력을 인정받으므로 해외 대학 지원은 물론이고 검정고시를 따로 볼 필요 없이 국내 대학에도 바로 지원할 수 있다.

BHA는 유치원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남녀공학으로, 초등 4학년부터 고교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BHA는 캐나다 본교와 같은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이하 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최신 시설의 캠퍼스에서 수영, 골프, 승마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다.

폰 질롱카 교장은 “BHA를 졸업하면 본교 브랭섬홀 동문 자격이 부여된다. BHA는 본교인 브랭섬홀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한다”면서 “9학년(한국의 중3) 학생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해 캐나다에서 본교 학생과 소통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한다”고 말했다.

IB World School 승인으로 교육경쟁력 입증

BHA는 11, 12학년(한국의 고2, 3)을 대상으로 하는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 디플로마는 영어 경제학 사회학 물리학 인문학 실험과학 시각예술 등 교과목을 배우는 국제공인 교육과정. 이 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미국 아이비리그, 영국 옥스퍼드대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 지원할 때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으로 인정받는다.

폰 질롱카 교장은 “BHA가 다른 국제학교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서도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에 대비하는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학생들은 일찍부터 IB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접하면서 탐구정신, 논리적 사고, 통찰력을 기르도록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BHA는 초등 과정인 IB PYP(Primary Years Program), 중학교 과정인 IB MYP(Middle Years Program), 고등학교 과정인 IB DP(Diploma) 과정 등 초중고교 모든 과정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 PYP 프로그램은 유치부∼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예술과 스포츠클럽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정서, 신체,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7∼10학년(한국의 중1∼고1)은 IB MYP에 참여한다. 본격적인 IB 디플로마 대비 과정으로 경영, 경제, 지리, 역사, 예술 등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진로상담 교사의 도움을 받아 진로 설계도 할 수 있다.

11, 12학년(한국의 고2, 고3)은 세계 유명 대학에서 인정하는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 디플로마 커리큘럼에 따라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다. IB 디플로마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부모와 함께 입학담당교사의 상담을 받으며 유명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다.

폰 질롱카 교장은 “내년 8월 BHA 졸업 예정인 학생들 중 일부는 현재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미국 컬럼비아대, 다트머스대, 뉴욕대, 워싱턴대 등 유명 대학에 지원해 입시전형을 치르고 있다”면서 “일부 학생은 이미 합격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합격 통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BHA은 IB PYP, IB MYP, IB DP 과정 모두 IB 기관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IB World School’로 등록됐다.

폰 질롱카 교장은 “IB 기관은 해당 학교가 교사 선발 기준 및 자질, 교사 연수비, 소장 도서 목록, 교육 프로그램 적용 및 실행 등의 기준을 만족하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한다”면서 “IB World School로 등록됨으로써 BHA의 교육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TEM-V에서 교육받으며 이공계 분야 흥미 키워


BHA 캠퍼스에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시각예술 수업을 지원하는 학습센터인 STEM-V(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and Visual Arts)센터가 들어서 있다. 이공계 분야를 다소 어려워하는 여학생도 STEM-V센터에서 교과목과 관련한 실험을 직접 해보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의 수영장, 골프장, 테니스장, 요가스튜디오도 갖췄다. 학생들은 IB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C.A.S.E.(Creativity, Action, Service, Enrichment·창의성, 활동, 봉사, 계발) 프로그램에 참가해 문화, 미술, 음악, 스포츠,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폰 질롱카 교장은 “70개가 넘는 C.A.S.E.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면서 “각종 국제대회 코치 출신인 체육교사, 박사학위를 보유한 교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브랭섬홀 아시아 2015∼2016 입학전형▼

입학설명회 1월 31일 개최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매년 9월 1학기가 시작된다. 만 4∼17세라면 지원 가능하며, 모든 연령의 입학 대상자는 입학평가시험을 치른다. 유치부의 경우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놀이 수업 방식으로 입학 적합성을 평가한다. 1∼5학년에 지원하는 초등학생들은 간단한 수학 문제 풀이, 글짓기, 읽기 등의 입학평가시험을 치른다.

한국의 초6∼고2에 해당하는 6∼11학년 지원자들은 영어, 수학 등 브랭섬홀 자체 입학평가시험을 치른 뒤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단, 7∼11학년 지원자 중 최근 3개월 이내 취득한 미국 사립 고등학교 입학시험인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점수가 있는 경우 필기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4학년 이상은 입학평가시험 외에 최근 2년간의 학교생활기록부, 영어·수학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학에 적합한지를 평가한다. 브랭섬홀 아시아 입학 관계자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므로 학년별 수준에 맞는 영어 수업을 들을 능력이 되는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2015년 1월 31일(토) 오전 10시 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호텔 지하 1층 바흐홀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설명회 예약은 브랭섬홀 아시아 입학설명회 홈페이지(events.branksome.asia). 선착순 모집. 문의 02-6001-3840(브랭섬홀 아시아 입학사무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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