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학가는길]한국외대, 서양어 가·나군, 동양어 나·다군서 전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adms.hufs.ac.kr
LD-LT학부 합격자 4년간 반액장학금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한국외국어대는 4월 18일 개교기념일 행사에서 향후 100년을 이끌 ‘100년 외대 비전’을 선포했다. 글로벌 대학답게 외대만의 고유가치인 어학과 지역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융복합 학문교육을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의 통합 원년으로 100년 비전을 담아 한국외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외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5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교과 50%, 서류평가 50%로 선발한다.

유기환 입학처장
유기환 입학처장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모두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동점자처리기준 역시 수능 성적이므로 수능을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수능성적과 적성을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 또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므로 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한국외대는 융복합 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해 모집단위의 변화를 추진했다. 2014학년도까지는 양 캠퍼스가 각각 나군(서울)과 다군(글로벌)을 주력 모집단위로 하고, 양 캠퍼스의 일부 모집단위를 가군에서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양 캠퍼스가 가, 나, 다군 모두 모집하기 때문에 관심 모집단위가 어떤 군에서 선발하는지 잘 살펴보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양어대학(가, 나군 선발)과 동양어대학(나, 다군 선발) 같은 대규모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모집군에서만 선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대부분의 모집단위를 선발하지만 일부 모집단위가 가군(서양어대학·분할, 중국언어문화학부, 일본언어문화학부,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과 다군(동양어대학·분할),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에 배치됐다.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단과대학 별 모집군 변화가 크다. 가군에서는 1개의 단과대학(국제지역대학, 9개 모집단위)만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3개의 단과대학(인문대학, 동유럽학대학, 공과대학), 다군에서도 3개의 단과대학(통번역대학,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외국어대학으로서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최초로 고급 전문지식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LD학부와 LT학부를 신설했다. 외교관, 국제기구, 국제통상 관련 진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력한 동문 파워를 활용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LD학부와 LT학부의 합격자 전원에게는 기본적으로 4년간 ‘반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취득한 경우에는 입학금을 포함한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합격생 전원에게는 첫 학기 기숙사 우선 입사 및 기숙사비 면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해외 인턴십 우선 제공, LD학부 및 LT학부 전용 면학실 제공, 통번역대학원 지원 시 입학 1차 시험 면제 및 석사과정 학비 면제, 국제지역대학원 지원 시 입학시험 면제 및 석사과정 학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을 올해는 정시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 50%, 서류평가 50%로 선발하며 수능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