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발언 논란 신은미 “14일 오후 경찰에 출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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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선 이적단체 활동혐의 수사

토크콘서트 발언으로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동포 신은미 씨(53·여·사진)가 경찰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3시에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보수단체 ‘활빈단’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신 씨는 경찰이 11, 12일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당초 신 씨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법무부가 출국정지 조치를 내려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또 신 씨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40·여)이 콘서트 발언 외에 이적단체인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에서 활동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신 씨와 황선 전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키고 성당 물품을 부순 혐의로 오모 군(18·고교 3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신은미 종북발언#토크콘서트#신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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