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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경비원 폭행, 경비원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력 행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2 14:28
2014년 12월 12일 14시 28분
입력
2014-12-12 14:28
2014년 12월 1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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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폭행. 출처= 방송 갈무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H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히 쳐다 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결국 경비원은 이 남성의 폭행으로 코가 내려앉았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 씨를 폭행했다.
H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은 단순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A 씨는 경비원 이 씨를 상가 근처로 불러내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으며 이를 부인하는 이 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이 씨는 코뼈가 주저앉았다. 결국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이 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했고 이에 경비원 이 씨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A씨와 합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 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7일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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