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왜 쳐다봐” 주먹질...코뼈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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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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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왜 쳐다봐” 주먹질...코뼈 내려앉아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경비원이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아파트에서 이번에는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정문 경비원 B씨(56)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 “왜 나를 쳐다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B씨가 "처다본 적이 없다" 하자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A씨의 폭행은 멈췄지만, B씨는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B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가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난 10월 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언을 듣고 분신해 숨진 뒤 경비업체가 바뀌는 등 입주민과 경비원들 사이의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안타깝다 정말”,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상당히 문제있어 보인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아닐 것으로 믿고 싶지만 자꾸 거듭되는 것을 보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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