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단신]청계천 ‘행운의 동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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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8000만원 기부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이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쓰인다.

서울시설공단은 10일 오전 공단에서 서울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계천 꿈디딤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꿈디딤 장학금은 매년 청계천 방문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모은 돈으로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서울 시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 지원에 쓰인다.

공단은 올해 첫 기부금으로 장학재단에 8000만 원을 기부한다. 그간 청계천 행운의 동전은 불우 이웃 돕기에 쓰여 왔다. 한국 동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1억5700만 원을 기증했고, 외국 주화는 16만4000개를 모아 유니세프에 기증했다.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당시에는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청계천#행운의 동전#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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