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애인 꼴불견 주사 2위 ‘귀가직후 곯아떨어짐’…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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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다. 한 해를 보내며 각종 송년 모임이 이어진다. 술이 빠질 수 없다. 술에 취하면 흐트러진 모습이 나오기 쉽다.

미혼 남녀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애인의 어떤 술버릇을 걱정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연말을 맞아 결혼상대가 술자리에서 어떤 버릇이 있을까 두렵습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인 40.6%가 '(폭탄주 등을) 원샷으로 연거푸 마시는 것'을 꼽았다. 여성의 걱정도 비슷했다. 가장 많은 51.8%가 '두주불사형(말술도 사양치 않고 끝없이 마시는 것)'으로 답한 것.

이어 남성은 '(여자친구가) 분위기도 못 맞출 정도로 술을 거절하는 것'(30.9%)과 '두주불사형'(21.6%)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폭탄주 등을) 원샷으로 연거푸 마시기'(23.0%)와 '와인 원샷 등 주도가 없는 것'(19.8%) 등을 최악의 술버릇으로 꼽았다.

▼미혼男, 결혼상대의 꼴불견 주사 1위 '인사불성'-女는?▼
'본인의 배우자감이 술 마신 후 어떤 행태를 보일까 두렵습니까?', 즉 걱정되는 주사에 대해 묻자 남성은 '인사불성'으로 답한 이가 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가하자마자 곯아떨어짐'(30.6%) - '시비 걸고 행패 부림'(20.1%) - '똑같은 말 되풀이하기'(14.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31.7%가 지적한 '시비 걸고 행패부리기'를 첫손가락에 꼽았고, '똑같은 말 되풀이하기'(26.6%) - '인사불성'(20.1%) - '유흥업소에서 팁 펑펑 주기'(13.0%) 등이 뒤따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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