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파 기습… 우리집 수도계량기 동파 가능성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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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습 발생지 지도 온라인 공개

서울시는 지역·주택별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표시한 지도를 온라인(gis.seoul.go.kr)에 2일 공개했다. 지도에서는 내 집 주변의 동파 현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한파 때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거나 계량기를 헌옷으로 감싸는 등 예방활동을 할 수 있다.

시는 2012년부터 2년간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1만2920건의 위치와 주택 유형을 분석한 뒤 공간정보(GIS)와 합쳐 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계량기 동파가 급증하는 영하 5도 이하 한파 지속 기간의 동파 현황을 지역·주택별로 분석해 지도 위에 표시했다.

지도를 보면 한파 지속 기간 2∼6일 차에는 노원·마포·양천·송파지역의 복도식 아파트, 5∼7일 차에는 은평·마포·양천지역의 다가구·연립주택, 9∼11일 차에는 동대문·광진·강서·강남·서초·송파지역의 소규모 상가에서 동파 피해가 많았다.

한편 서울지역에 1일 오후 10시를 기해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인력과 사회복지사 등이 주축이 된 ‘재난(한파)도우미’는 쪽방촌의 환자와 65세 이상 홀몸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지하보도, 공원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특별 순찰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수도계량기 동파#동파 현황#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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