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원서, 2015년 정시부터 한번만 쓰면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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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도입”
여러대학 지원 가능… 수수료 인하 추진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적용된다. 지금은 대학마다 원서 양식과 접수 기관이 달라서 지원하려는 대학마다 원서를 각각 작성해 제출해야 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해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최대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이 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모든 대학의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 시스템을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재외국민전형과 외국인특별전형에 시범 실시하고, 이어 정시모집에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수시모집의 일반적인 전형은 원서 내용이 상대적으로 복잡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차원에서 공통 원서에 담기는 수험생의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암호화된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대행업체들과 협의해 수험생의 결제 수단에 따라 원서 접수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대입원서#대학입시 정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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