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亞경기때 도와주신 인천시민을 위한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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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송도서 인천음악불꽃축제
벼룩시장 ‘굿마켓’도 함께 열어… 10∼12일 환경영화제 개최도

이달 4일 인천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경기의 아쉬움을 달래 줄 문화행사들이 잇달아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호수 일대에서 ‘제2회 인천음악불꽃축제’를 연다. 아시아경기 기간에 보여 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4만여 발의 불꽃이 30여 분 동안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먼 거리에서도 음악을 들으며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인천교통방송(100.5MHz)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밴드 공연과 먹을거리 부스도 들어선다.

이날 오후 1∼6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는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벼룩시장인 ‘송도 굿 마켓’이 열린다. 시민들이 집에서 쓰던 중고물품이나 액세서리 등과 같은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자선부스에서는 골프채와 의류, 시계 등 새 물건을 반값에 판매한다. 판매자들이 낸 기부금과 행사 수익금은 인천기아대책본부에 전달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영어공부방 등을 지원한다.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2011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매번 2만여 명이 찾고 있다.

10∼12일에는 인천녹색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는 환경영화제가 동인천 미림극장에서 펼쳐진다. ‘팔당 사람들’ ‘인천 환경이야기’ ‘여름방학’ ‘기후난민 표류기’ 등 14개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에 바다와 섬 등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이 전시된다. 같은 기간 남동구 소래포구에서는 꽃게와 대하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소래포구축제’가 열린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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