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맞춤형 정보교류부터 우수기업 전시회까지

  • 동아일보

24∼26일 부산 벡스코서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재외동포 포함 경제인 3000명 참가… 모국투자 활성화방안 올해 첫 논의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의 자리인 제13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24∼2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가 주관한다. 슬로건은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 네트워크’. 참가 경제인은 재외동포를 포함해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을 지역별, 업종별, 분야별로 나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지역별 한상포럼과 산업별 네트워킹으로 세분해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별 한상포럼에서는 북미,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중동 지역별 사업 흐름 등 정보 교류와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산업별 네트워킹에서는 식품·외식, 섬유·패션, 뷰티, 정보기술(IT), 광물, 유통 등 직종별, 업종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한상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된다. 24일 재외동포의 모국 투자 활성화 자리에서는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모국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상들의 실제 사례도 소개한다.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전시회에는 500여 기관 및 업체가 6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2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도 방문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특별관, 수출우수기업관, 부산 특별산업관, 한상특별관으로 나눠 운영한다. 생활용품, 웰빙·건강, 식품, 뷰티·이미용, 메디컬, IT, 전기·전자, 특허 및 아이디어 제품 등 테마별 전시관도 함께 마련된다.

참가 기업들은 한상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수출 에이전트 및 대형 유통업체 초청상담회, 소모성 자재(MRO)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수출 에이전트 초청상담회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지디웰네트웍스, 사단법인 글로벌비즈니스, MK마케트리, 제이앤더블유트레이딩, 오리엔탈시그마, 우림인터내셔널, 동화물산 등이 참가한다. 대형 유통업체 초청상담회에는 홈플러스, NS홈쇼핑, 홈앤쇼핑, GS리테일 등 국내 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쿠팡, 베리텍, GMK 등이 함께한다.

한상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는 미국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호주 등 10개국 41개 업체가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도 행사장을 방문해 우수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기업전시회는 유스트림의 공식 채널(www.ustream.tv/channel/hansang2014)과 한상대회 홈페이지(hansang.korean.net)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모국과 한상의 동반자적 관계를 토대로 투자 및 한상을 통한 수출 등 모국의 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세계한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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