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현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프트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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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탈북주민에 창업지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2005년부터 현대차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사업에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05개 사업에 40억 원을 지원했다.

우선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사회복지사업의 전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복지 차량지원 사업’은 올해 스타렉스 및 포터 개조차 3대와 엑센트 8대 등 총 11대 지원하면서 규모를 확대했다. 이동복지 분야 사업의 경우 사회복지기관에 단순히 차량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차량을 활용한 실질적인 이동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 사업은 단순히 차량을 지원하는 것을 너머 사회복지사업의 폭을 더욱 넓고 다양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대학 동아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기획 프로젝트를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에 100만∼1000만 원을 지원하는 ‘어기여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개별 봉사활동 프로젝트 지원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 이해 증진을 위한 명사 특강, 팀별로 2회씩 실시되는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기프트카 캠페인’도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와 뜨거운 호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4회째를 맞이한 기프트카 캠페인은 2012년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했으며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해 성공적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차량 중에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게 된다.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최대 250만 원까지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또 5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마케팅 지원과 함께 창업자금 저리 대출 등 성공 창업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에이블복지재단과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기아차는 초록여행 사업을 통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 약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직접 운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4월 현대차는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은 물론이고 창업 지원 등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캄보디아에 지어질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 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며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약 140명의 학생이 개인 사정에 맞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었으며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착공식을 가지며 정비인력 육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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