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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Feeling]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다… 꽃무릇, 그 붉음이 아련하다, 이 가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9-20 03:45
2014년 9월 20일 03시 45분
입력
2014-09-20 03:00
2014년 9월 20일 03시 00분
장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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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 호리호리한 몸매의 화려한 날갯짓이다. 잎은 하나도 없이 굵은 꽃대 하나에 대여섯 송이 붉은 꽃이 돌려나기로 피는 꽃, 꽃무릇.
꽃말이 슬픈 사랑이란다. 잎과 꽃이 따로 피어 절대 만날 수 없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기댈 곳은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미세한 빛일 뿐. 이끼에 고요히 혼자 피어 있기도 하고 산등성이 나무 밑에 붉은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오늘부터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 등에서 불교문화제와 함께 꽃무릇축제가 열린다. 빠알간 꽃무리에 잠기면, 이 가을 ‘슬픈 사랑’의 아련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고창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FEELING
#가을
#선운사
#꽃무릇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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