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굿모닝 건강칼럼]암 판정땐 진료상담 전문가 만나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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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
인하대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
정부는 8월 1일부터 ‘다학제 통합진료’가 건강보험 급여에 신설된다고 발표했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환자의 진단·치료에 관련된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한곳에 모여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술치료를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제도다. 환자 상태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치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해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컨대 암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은 대부분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쉽다. 어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병원 접수 및 관련 검사들은 어디서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극심한 불안과 혼란을 겪는다.

인하대병원은 2년 전부터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을 처음 방문하면 ‘암 진료상담실 전문 코디네이터’의 특화된 상담이 이뤄진다. 접수부터 초기 진료,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한 장소에서 대면해 진단에서 수술, 항암요법 등의 치료 전 과정을 상담해 준다. 환자와 가족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개인별 맞춤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어 환자의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5년 생존율을 약 16.7%나 상승시켰다는 결과가 있다. 인하대병원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제정한 ‘대장암의 날’을 맞아 23일 오후 2시 병원 3층 강당에서 대장암에 대한 공개 건강강좌를 마련한다. 암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32-890-3638

인하대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
#암#진료상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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