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년간 잃어버린 수갑이 189개…일주일에 1개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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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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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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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분실한 수갑은 60개 였다. 1년이 52주이니 일주일에 하나 이상 꼴로 수갑을 잃어버린 셈이다.

4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의 수갑분실 건수는 △2010년 22개 △2011년 30개 △2012년 32개 △2013년 60개 등 해가 갈수록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실 개수는 7월 현재 45개 였다.

특히 2012년 권총과 실탄을 분실해 물의를 빚었던 경기지방경찰청은 인수인계 착오와 부주의 등으로 지난해 30개의 수갑을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수갑뿐만 아니라 디지털캠코더 3대를 시위대에 빼앗겼고 디지털카메라 1대와 음주측정기 2대를 분실했다. 올해에는 캠코더 4대를 시위대에 탈취당하고 부주의로 음주측정기와 카메라를 각 한 대씩 분실했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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