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입학처장숙명여대는 논술 우수자 전형과 학업 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수시모집 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지난해 실시됐던 심층지문형, 문제풀이형 면접, 구술시험을 폐지하고 심층면접으로 바꾸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에 맞게 노력을 기울였다. 이기종 입학처장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정원 내 기준으로 총 1068명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총 350명을 뽑는다. 논술위주로 치러지는 전형인 만큼 지난해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기출문제를 통해 숙명여대의 논술문제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지난해보다 80명을 늘려 총 2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만으로 100%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난해에는 원서 접수를 수능 이후에 실시했으나 올해는 모든 수시모집 전형이 9월 11일(목)부터 15일(월)까지 실시된다. 어학 실기 위주로 선발되는 숙명글로벌인재전형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 분야에서 총 109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심사 100%로 모집단위별 최종합격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 면접 60%로 합격자를 뽑는다. 2단계 면접을 해당 분야의 외국어로 진행하고 공인외국어시험성적표는 제출하지 않는다. 이 입학처장은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외국어로 자신의 생각과 문제에 대한 답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기 위주인 숙명예능창의인재전형은 음악대학(62명)뿐만 아니라 미술대학(22명, 산업디자인과·공예과)에서도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음악대학은 실기 100%로 선발하며 미술대학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실기만으로 진행된다.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으로는 학생부 종합(숙명미래리더부문, 숙명과학리더부문), 국가보훈대상자, 사회기여 및 배려자, 농어촌학생(정원 외), 특성화 고교 출신자(정원 외), 특수교육 대상자(정원 외) 전형이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인문계 의류학과 모집단위의 숙명미래리더부문(230명)과 자연계 모집단위의 숙명과학리더부문(70명)으로 구분된다. 1단계는 서류심사만으로 모집단위별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시험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과제수행형 면접을 시행했으나 이번부터 심층면접으로 바뀌었다.
고른기회 입학전형은 학생부 종합 위주 전형으로 시행된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단계별로 선발한다는 것. 1단계에서 서류심사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제출서류에 교사추천서가 포함되니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입학처장은 “숙명여대는 한국 최초 민족 여성사학이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엘리트 여성 인재를 양성해 온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입학처장은 “지난해 입시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올해 대입전형 계획을 수립했고 그 결과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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