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수시 필승전략]서울시립대, 자연계 논술고사, 수학문제만 출제

  • 동아일보

서울시립대학교 입학문의 02-6490-6180∼1 / 홈페이지 iphak.uos.ac.kr

박훈 입학처장
박훈 입학처장
서울시립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69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큰 변화 없이 논술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고른기회입학전형 Ⅰ·Ⅱ 네 가지로 진행된다. 박훈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꿈과 끼, 학업에 대한 열정을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종합적 사고능력을 갖추고 평소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 온 성실한 인재상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밝혔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고교 졸업자 또는 예정자 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 대신 논술고사 100%로 선발되며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 4개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등급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교당 추천 인원 수는, 재학생은 3학년 재학생 총 인원의 2%, 재수생은 0.5%로 제한된다.

논술고사 시간은 지난해 3시간이었으나 올해는 2시간으로 줄었다. 출제 경향은 학교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의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해설을 확인하면 대략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자연계 시험에서 과학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수학 문제만 출제되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이 끝난 뒤인 11월 18일(화)에 실시된다. 박 입학처장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모의논술고사 문제를 풀어보고 출제 경향을 감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입학사정관 전형(학생부 종합전형, 고른기회입학전형 Ⅰ·Ⅱ)에서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별도의 증빙서류나 포트폴리오는 제출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 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를 바탕으로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 인원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모집 단위별로 발표면접과 확인면접이 진행되며 면접위원 2, 3명이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기초학업능력, 전공 적합성, 인성,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 등을 15분간 평가한다. 박 입학처장은 “지원자는 자신이 입학한 뒤 공부할 분야에 대한 계획과 열정을 면접관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른기회입학전형 Ⅰ·Ⅱ는 세부 지원자격을 확인한 뒤 지원자격 확인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를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평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개인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기초학업 역량과 인성을 검증하는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모집 단위별 인재상을 확인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평가하는 취지이므로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해외 어학연수 등의 교외 활동은 기재해도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박 입학처장은 “학교 생활을 성실하고 충실히 해왔다는 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과도한 스펙이나 사교육 관련 활동을 기재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면접평가는 11월 22일, 고른기회입학전형 Ⅰ·Ⅱ는 11월 29일 실시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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