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산사태 한국인 2명 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일본 히로시마(廣島) 시 주택가를 덮친 산사태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21일 히로시마 총영사관에 따르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토사가 히로시마 일부 지역의 민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아사미나미(安佐南) 구 야기(八木)에 사는 안모 씨(75)가 토사에 파묻혀 숨졌다. 당시 그는 목조주택 1층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층에 있던 안 씨의 부인 정모 씨(72)는 중상을 입었지만 20일 오후 구조돼 인근 아사 시민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태어난 특별영주권자로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

21일 오후 9시 현재까지 히로시마 일대 산사태로 총 39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됐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히로시마 산사태#일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