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광주-전남 발전硏 이르면 연내 통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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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분리된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이 이르면 올해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는 19일 방송사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 달 시도 간 실무 협의기구를 구성해 통합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통합은 윤 시장과 이 지사가 시도 상생을 위해 합의한 7대 공동정책 의제 중 하나다. 이들은 “시도가 함께 가자면서 미래를 연구하는 기구가 따로 있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합쳐야 커질 수 있고 연구의 내용과 질, 규모 등이 모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주발전연구원의 박사급 연구위원은 15명, 전남발전연구원은 18명으로, 두 기관이 통합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은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발해 1995년 6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됐다가 2007년 다시 분리됐다. 당시 분리의 명분은 통합된 연구원이 행정과 발전 방향이 다른 양 시도의 여건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윤 시장과 이 지사는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영산강 시대 공동정책 수립 등 7대 공동과제 실천에 합의한 바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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