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서해 5도 수산물, 아라뱃길로 수도권 운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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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높여 판매 늘 것”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종화 남흥우)과 K-water(사장 최계운)가 백령 대청 연평도 등 서해 5도에서 갓 잡아 올린 꽃게와 각종 어류, 패류를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들 섬의 어선들이 아라뱃길을 통해 서울로 올라와 수산물을 판매하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산지의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기회가 된다.

인천경실련과 K-water는 21일 경기 과천시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서해도서 발전과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정책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서해 5도에서 잡은 수산물을 아라뱃길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운송 및 판로 확보 △서해도서∼아라뱃길 수산물 특화 지역으로 활성화 △서해도서 어민들의 수익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서해도서와 아라뱃길을 이용한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화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는 “서해도서의 신선한 수산물 판로가 그동안 마땅치 않았다. 아라뱃길을 통해 수도권으로 어선이 운항하면 수산물 판로가 확장되고 판매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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