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CNG 하이브리드 버스 서울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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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대 도입… 4년내 2100대로, 연비 35% 향상… 오염물질 30% ↓

서울시가 연료를 절감하고 대기 환경까지 개선하는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 절감과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올해 20대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21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가 2012년 7월부터 4개월간 실험한 결과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소비효율은 34.5% 좋아지는 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30% 준 것에 따른 것.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시속 60km 미만에서는 주로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그보다 속도가 빨라지면 CNG로 달리는 구조다.

문제는 가격.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2억7500만 원으로 기존 CNG 버스(2억1500만 원)보다 6000만 원 비싸다. 시는 이번에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아 우선 버스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버스를 구입한 뒤 추후 구입비 차액을 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내구연한인 9년 동안 총 1억800만 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 회사로서는 구입가 차액(6000만 원)을 나중에 갚고도 4800만 원이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CNG#하이브리드 버스#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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