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컴퓨터공학과, 기업체가 알아본 우수한 역량과 창의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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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5년간 연구-교육시설 7동 신축… 과감한 투자로 연구성과도 쑥쑥

동국대 컴퓨터공학과가 올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컴퓨터공학’ 분야 최우수학과에 선정됐다.

2008년부터 교육부가 실시해 온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협조로 대교협이 주관해 대학의 교육 과정이 산업계 요구와 얼마나 일치하고 교육성과는 어떠한지를 평가해 발표하는 것이다.

올해 평가는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SW),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화장품) 등 5개 산업분야 관련 학과 설치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했다. 대학정보 공시자료, 대학 제출자료 등 정량지표(53%)와 32곳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 36명으로 된 산업계 평가위원회의 직접평가 및 2163개 기업의 설문조사 등 정성지표(47%)를 바탕으로 산학 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약학관(왼쪽)과 바이오메디캠퍼스 조감도
약학관(왼쪽)과 바이오메디캠퍼스 조감도
동국대 컴퓨터공학과가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서울어코드 등 다양한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학교육 인증을 통해 다른 공학분야와 융합적 교육이 활발해졌고 학제적 연구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국대 컴퓨터공학과는 학생의 역량 향상과 실무 공학기술 습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하면 학생들은 자기 역량을 기술하고 평가받은 후 졸업 시까지의 비전을 세우는 드림패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습계획에 따라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춘 후 사회에 진출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다(多)학문적, 융합적 사고와 연구를 위한 다빈치(DAVINCI)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인턴십에 곁들여 창의적이고 실무적 지식을 쌓는 캡스톤 디자인 바탕의 ICIP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ICIP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학생들의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해 1년간 꾸준히 프로젝트 수행을 돕고 조언을 하게 된다.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세 가지 프로그램을 조율하고 지원하며 행정적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생과 교수, 산업체 엔지니어는 프로젝트에만 열중할 수 있다. ICIP는 지난해 7개 주제에 13개 팀에서 4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얻었다.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에 맞춰 산업체의 멘토와 함께 1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안랩, 파수닷컴, 가비야 등 지난해 1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의 상당수가 멘토로 참여한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기업과 학생, 대학이 함께 윈윈하고 있는 것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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