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유병언이 뿔테안경을?’…작의적 요소들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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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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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경찰이 발견했다고 한 유병언의 안경도 평소 유병언이 쓰던 것과 차이가 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고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수풀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다.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또한 시체가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주변에 잔풀을 찾아보기 힘들다. 경찰이 파악한 것보다 시체의 키가 크고 치아 기록도 일부 맞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유병언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고 말하며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송치재 가든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 측은 오전 11시 30분 유병언 안경을 공개하며 “시신 발견 장소에서는 1.5km 떨어진 곳이라며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유병언의 안경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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