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구-군 민간협의체 창립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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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파트너 역할 맡을듯
광역협의체는 10월 출범 예정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민간 분야의 참여가 활발하다. 부산만의 특색 있는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민간협의체가 가동되고 민관 재능 나눔 네트워크도 출범한다.

부산시는 “주민 주도형 마을 만들기 기반 조성을 위해 구군 민간협의체 창립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마을별로 활동하는 단체나 주민 모임의 네트워크이다.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먼저 구별 마을공동체, 단체, 활동가들이 협력해 기초(구군) 협의체를 만들고, 기초협의체 대표 및 위원이 모여 광역 단위 민간협의체를 구성한다. 현재 3개 구(동, 북, 부산진)에서 민간협의체를 창립했고, 4개 구(중, 서, 금정, 사상)에서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부산 지역 16개 구군 중 9개 구군에서 민간협의체를 창립하거나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면 이 대표들이 주축이 돼 광역민간협의체를 창립할 예정이다. 부산광역민간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준비위원회가 발족됐고 10월 출범한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기부 모금, 교육, 취업 및 자활 지원 등 재능 나눔과 소통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인 부산소셜희망나눔단(단장 김석호)이 17일 발족돼 본격 활동에 나선다.

나눔단에는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은행, KNN, 부산일보, 부산복지전화네트워크, ABC안과, 스마트소셜, 보안인닷컴, 의료관광융복합연구소, 그리고(청년문화예술단체), 스토리바이마케팅, 서로가꿈, 꽃집아재, 톡톡부산밴드 관계자 40여 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한다.

발대식은 SNS 이용자와 오프라인 참석자가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시 인터넷방송 바다TV와 인터넷방송 라이브 채널인 유스트림, 다음TV팟,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다.

나눔단은 앞으로 소외계층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지식 나눔 강의, 감동적인 지역 이야기 발굴로 소통 및 나눔 활성화, 청장년층 취업 및 자활 지원, 소상공인 가게 홍보 사업 등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창립 준비 과정에서는 사회적 기업 ‘쿠키와 케익’, ‘에코언니야’, 마을기업 ‘희망나눔세차’, 노인 일자리 사업장 ‘6·25막걸리’ 등 4곳에 대해 지원 사업을 펼쳤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글로벌 도시 부산#민간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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