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 급증, 작년 동기 7배 이상… 해외여행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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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0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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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올해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환자발생 무려 370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동기 50여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7배이상 늘어난 규모로 급증한 것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의 ‘홍역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홍역 환자는 2012년 2명, 지난해 107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370명을 기록하면서 급증했음이 공식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경우가 13명이었다”면서 “이들에게 전파된 경우가 306명으로, 전체 홍역환자의 86.2%를 차지했다”고 공개했다.

전체의 86%가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와 그를 통한 전염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에 이어 청소년과 영유아 해외여행이 많아진 것도 해외홍역의 국내 감염의 급증의 주요 요인이다.

10일 현재 우리나라 외에도 동북아·동남아·북남미·오세아니아 등에서 홍역이 감염되며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방학과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출국하는 것은 물론, 유학생이 국내 입학할 때 반드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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