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감전 사고, 20대 男 사진 찍으려 열차위에…목격자 실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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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감전 사고, JTBC 뉴스 화면 촬영
노량진역 감전 사고, JTBC 뉴스 화면 촬영
노량진역 감전 사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 역에서 정차한 화물 열차에 한 20대 남성이 올라갔다가 감전으로 숨졌다.

22일 소방당국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28분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대학생 A(22) 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노량진역 사고 당시 A 씨는 일행 2명과 장난을 치던 중 “올라갔다 오겠다”며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화물차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숨진 남자가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열차 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20대 여성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쇼크를 받아 실신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KTX 및 일반열차, 전동열차는 정상 운행 중에 있으며, 일부 급행 전동열차가 통과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노량진역 감전 사고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노량진역 감전 사고, 세상에”, “노량진역 감전 사고, 안타깝다”, “노량진역 감전 사고, 목격자도 충격 심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노량진역 감전 사고, JT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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