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일베회원검사기 위법있으면 법적 조치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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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회원검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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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운영진이 일베회원검사기 사이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일베 운영마스터(이하 운마)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일베 공지사항 게시판에 '일베 회원 검색기 관련'이라는 글을 올리고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일베 회원 검색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마는 또 "오전 11시쯤 해당 기능을 차단조치 했지만 검속기 웹페이지 접속 자체에 실패해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 했다"며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위법적 요소가 있다면 제작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며 주목을 받았다.

일베 회원 검사기는 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고 싶은 아이디나 이메일 사용자가 일베 회원인 지 판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베 회원으로 확인되면 '일베에 가입된 회원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일베에 가입되지 않은 회원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사이트 측에 따르면, 일베회원검사기는 실제 인물이 일베 저장소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는다.

일베회원검사기의 신뢰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베에 가입을 하지 않았는데도 일베회원검사기에 넣으면 회원이라고 나온다"라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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