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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케밥 봉사자, 칭찬 대신 항의만… “멀리서 달려왔건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24 18:26
2014년 4월 24일 18시 26분
입력
2014-04-24 18:03
2014년 4월 2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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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DB. (본 사진은 위 기사와 무관합니다)
‘세월호 케밥 봉사’
터키에서 온 케밥 봉사자들이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을 찾았다 쫓겨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4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는 이색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터키인 요리사들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세월호 사고로 인한 실종자들을 위해 부스를 마련하고 케밥을 제공했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식사를 돕기 위해 진도 군청에서 허가를 받아 먼 길을 달려와 케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자칫 숙연해야할 현장 분위기에 맞지 않는 한편 실종자 가족들에게 고기 냄새를 풍기는 것이 실례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터키와 대한민국이라는 문화적 차이가 빚은 아쉬운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현장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케밥 봉사자들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도 케밥 봉사자들은 이내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터키인들과 함께 봉사를 나온 한 한국인은 “도청과 군청에 문의한 후 차린 것이다”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실종자 가족들과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을 위해 오늘 점심까지만 만들고 가려고 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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